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트윗서 “민주당 미쳐가고 있다…대통령 괴롭히기 멈춰야”

“공화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이런 행동 안했다”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전례 없는 수사가 진행되고 것과 관련해 7일(현지시간) 민주당을 향해 미쳐가고 있다(going nuts)고 강하게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아담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을 지목하고 “쉬프 의원은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재정적·개인적인 면을 포함해 내 인생의 모든 부분을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며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이는 무제한적 대통령 괴롭히기다(Unlimited Presidential Harrassment”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쉬프 위원장이 “자신의 패널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들이 연루된 자금 세탁과 재정적 결탁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불만을 성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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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위원회들도 같은 일을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민주당과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위원회들이 미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화당은 오바마 전(前) 대통령에게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정부를 운영할 시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간쯤 지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트윗을 통해 “대통령 괴롭히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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