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에어비앤비, 교통 부문 글로벌 총괄대표에 프레드 레이드 선임

버진 아메리카 창업한 항공교통 전문가




에어비앤비는 교통 부문 글로벌 총괄대표로 프레드 레이드(사진)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레이드 신임 총괄대표는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글로벌 항공 전문가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많은 상품을 만들어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키티 호크가 만든 코라 항공기 프로그램에서 사장으로 일하며 최신 자율운행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을 관리해왔다. 이전에는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봄바르디아의 독립 기업인 플렉스제트의 사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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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대표는 미국의 버진 어메리카 항공사를 창업한 최고경영자이기도 하다. 버진 어메리카는 기내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기내식 품질,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앞서는 델타 항공의 사장직을 역임하면서 항공사들 간의 연합체인 ‘스카이팀’의 형성 과정을 이끌었고, 이에 앞서 지난 1996년에는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사장 겸 COO에 이름을 올리면서 메이저 다국적 항공사를 이끈 첫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항공사 간 연합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의 공동설계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레이드 대표는 에어비앤비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여행을 끊김 없이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파트너십과 서비스 구축에 초점을 맞춰 일할 예정이다.

레이드 대표는 “하늘 위에서든 땅에서든 여행을 더 쉽게, 재밌게 만들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여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과정은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 대담한 도전을 에어비앤비에서 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에어비앤비는 비행이라는 게 즐긴다기보다 참고 견뎌야 하는 것으로 전락해버린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레이드 신임 대표는 이 같은 기념비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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