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8일 기존 재래식 대인지뢰를 대체하는 ‘원격운용통제탄’의 실전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격운용통제탄은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에 설치해 원격조종으로 터트리는 지능탄이다. 원격운용통제탄은 탐지장치와 살상장치로 구성된다. 적이 접근하거나 접촉하면 탐지장치를 이용해 피아를 식별하고 운용자가 원격제어로 터트린다. 탄약과 장비를 경량화해 설치와 회수가 쉽고 반복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원격운용통제탄의 국산화율은 99.7%로 한화가 개발했다.
방사청은 “(원격운용통제탄으로) 중요 경계지역에 방어 지대를 구축해 유사시 적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며 “피아 식별 후 표적을 선별해 공격하고 설치 자체로는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대인지뢰와 달리) 우리 장병 및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