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현대건설, ‘남북경협지원단’ 본격 출범

이달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되는 등으로 국내 건설업계에서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현대건설이 남북경협 전담 조직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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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1월 남북경협지원단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현재 상근 및 비상근 합쳐 조직 인원은 10여 명으로 꾸려진 상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를 꾸릴 때도 관련 조직을 구성하지 않았다. 남북 경협에 잔뼈가 굵은 실무 인력들이 많아 굳이 별도의 조직이 없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업계 전반에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현대건설도 관련 사업에 영역 확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조직을 꾸린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원단은 아직 조사업무 등에 집중하는 초기 단계”라면서도 “이후 경협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도로 및 철도 구축 등으로 외연을 넓히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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