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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②] 찬희, "'우주가 무대 위에?'…SF9으로 완벽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

/사진=FNC엔터테인먼트/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11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를 시작으로 찬희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여왕의 교실’, ‘화정’, ‘시그널’ 등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후 2016년에는 아이돌 그룹 SF9으로 데뷔, 팀내 메인 댄서로서 활약했다.

‘부르릉’, ‘오솔레미오’, ‘맘마미아’, ‘질렀어’ 등 다수의 곡을 통해 활동했지만 아직 국내 성적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 그런 SF9에게 찬희의 ‘SKY 캐슬’ 출연은 분명 호재였다. 드라마 종영 시기와 SF9의 컴백 시기가 맞물리면서 찬희에게 집중된 관심이 팀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다만 높은 기대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SKY 캐슬’ 황우주가 아닌 오롯이 SF9 찬희로서도 인정받아야 한다는 숙제도 남았다. 가수와 배우 두 가지 역할 모두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찬희. 그에게 2019년은 비상의 해로 기억될 수 있을까.

Q. 컴백 준비와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느라 힘들지는 않았나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멤버 형들이 항상 응원을 해줬다. 초코바도 주머니에 넣어 주더라. 원래 형들이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SKY 캐슬’은 형들도 애청자가 됐다. 같이 모니터도 해주고 선배님들 성대모사도 따라하더라. 염정아 선배님께도 멤버 중에 선배님 연기 잘 보고 있고 존경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 드리기도 했다. 그런 것들에 힘을 얻으면서 촬영했다.

Q. 방송 후 달라진 인지도를 체감하나

아직 체감이 많이 안 된다. 이전까지는 거의 나를 봐도 범인이 누군지부터 여쭤보시더라. 작품에 참여한 일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 작품이었던 것 같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팬들에게 오랜만에 연기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뜻깊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사진=FNC엔터테인먼트


Q. ‘여우각시별’ 종영 후 인터뷰에서 로운이 찬희에게 조언을 얻으면서 의지를 했다고 했는데 반대로 로운에게 조언을 얻은 것들이 있나

서로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연기를 잘해서 서로를 봐주는게 아니라 시청자의 입장으로 봐주고 있다. 얼마 전에도 촬영 끝나고 와서 내가 나오는 신을 보여주면서 어떤 것 같냐고 물으면 이런 건 좋았고 이런 건 아쉽다고 얘기해줬다. 그걸 듣고 고치려고 노력했다.

Q. 로운이 자극이 될 때가 있나


없는 것 같다. 우리 둘은 너무 이미지도 다르고 캐릭터도 정반대다. 서로를 조금 더 밀고 당겨주는 사이인 것 같다.



Q. 이제 성인이 되면서 역할의 폭이 더 넓어졌는데 맡고 싶은 역이 있나

캐릭터적인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 연기는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끼고 깨달으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싶다.

Q. 곧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걱정도 많이 된다.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면 안되니까. 다들 많이 떨고 있지만 멤버들끼리 서로 당겨주면서 힘 내고 있다. 데뷔 초에 비해서 많이 자신감이 없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우리를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더 힘내고 있다.

Q. 우주를 통해 SF9을 알게되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우주가 아닌 찬희로서도 인정받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

무대에 섰을 때 ‘우주가 왜 저기있지?’라는 생각이 안 들도록 SF9 찬희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춤도 더 열심히 추고 있다. 이번 신곡이 이전보다 춤이 더 어려워져서 다들 고생하고 있다. 볼 때는 쉬워보이지만 막상 배워보니 너무 힘들더라. 이번에는 다들 칼을 갈고 나오는 느낌이다. 보시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Q. 올해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기회가 되면 가족 여행을 가보고 싶다. 또 SF9 형들이랑 여행도 가고 싶고 혼자 배낭여행도 가보고 싶다.

Q. 대중에게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천천히 쌓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과정을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점점 더 성장하겠다. 배우로서는 연기 잘하는 실력파로 인정 받는 게 꿈이고, 가수로서는 우리 그룹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랑받고 싶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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