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中서 1% 못넘긴 삼성폰...반등 기회 잡을까

작년 中시장 점유율 0.8% 불과

갤S10 등 올 상반기 성적이 변수

중국 시장에서 급락하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바닥에 다다른 것일까. 지난해 현지 점유율이 1%를 밑돈 가운데 올해 야심찬 전략폰들이 줄줄이 출시돼 반등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8년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340만대를 기록해 0.8%로 집계됐다.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1위였던 지난 2013년 20% 정점을 찍은 후 급격히 떨어져 2016년 4.9%, 2017년 2.1%에 이르기도 했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저가 폰에도 고사양의 부품, 기능 등을 탑재하며 급격히 자국 시장 등을 잠식해온 데 따른 여파다. 지난해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25.8%, 오포 20.3%, 비보, 19.5%, 샤오미 12.1% 등이었다. 애플은 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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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점유율 하락세가 멈출 지 여부는 올 상반기에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갤럭시S10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어서 폴더블폰 시판에 나서는 등 야심찬 전략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고가폰 못지 않은 첨단 사양을 갖춘 갤럭시A8s도 출시하는 등 삼성전자가 중국 보급폰 시장 공략에 한층 고삐를 죄고 있는 점도 향후 시장점유율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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