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진, 송현동 부지 연내 판다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KCGI 주주제안 부분 수용

한진(002320)그룹이 행동주의 사모펀드(PEF)인 KCGI의 주주제안에 대해 주주배당 확대 등을 담은 지배구조개선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5년 후 그룹 매출 22조원, 영업이익률 10% 확대 등의 경영 비전도 제시했다.


한진그룹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부터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최근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KCGI의 제안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우선 오는 2023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 22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기로 했다. 현재 3%대에 불과한 배당성향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CGI가 요구했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도 받아들였다. 비핵심자산으로 지적됐던 제주도 파라다이스호텔 등은 사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불가피할 경우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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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투명성이 문제시됐던 ㈜한진과 한진칼(180640)은 경영진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외이사도 늘리기로 했다. 다만 한진그룹은 이번 개선안이 KCGI의 경영 참여 요구에 대한 수용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경영 선진화를 기반으로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저 분야의 사업 집중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여 주주가치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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