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불황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는 13일 유로존의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로는 0.9%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감소폭 0.3%보다 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유로존 산업 생산 둔화는 다음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를 앞둔 유로존의 불황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