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을 지나 이달 하순부터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행안부에 따르면 2008∼2017년 2∼3월 안전사고 45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고는 절개지와 낙석위험지구에서 22건 발생했으며 사상자 중 90%인 18명은 건설공사장에서 나왔다.
해빙기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낙석이나 붕괴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건설공사장에서는 주변 도로나 시설물에 균열이 생겼거나 땅이 꺼지는 등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 절개지·낙석위험지구에서는 바위와 흙이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확인하고 낙석방지망 등 안전시설의 훼손 여부를 살펴야 한다.
행안부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낙석이나 붕괴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변 도로·시설물에 균열이 생기거나 땅이 꺼지는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읍·면·동사무소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