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730억원…전년 대비 56% 감소

4·4분기 매출 6,731억원·43억원 기록

영업비용 31%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167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성장하며 연간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영업이익은 56% 급감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6,7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이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1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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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401억원, 게임 콘텐츠 매출은 13% 상승한 1,00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선물하기·메이커스 등 상거래 부문의 성장과 모빌리티·페이 서비스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기타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비용이 6,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이는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를 2·4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며 “시범 적용됐던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도 다양한 사업자들에 정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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