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그널] 웅진, 웅진씽크빅에 코웨이 인수자금 대여 완료.. 웅진 "다음달 중 인수종결"

14일 1,210억원 자금 대여 결정

웅진씽크빅, 총 3,100억원 차입

컨소시엄자금 마련되면 인수완료

웅진(016880)그룹이 웅진씽크빅(095720)코웨이(021240) 인수자금을 위한 자금 대여를 완료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컨소시엄의 자금이 마련되면 이르면 다음 달 중 코웨이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웅진은 웅진씽크빅에 1,21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웅진이 웅진씽크빅에 빌려준 돈은 총 2,210억원이며, 이번 인수를 위해 웅진씽크빅이 차입한 금액은 총 3,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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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은 지난해 10월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 6,8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매각금액은 10만3,000원으로 시가 대비 경영권 프리미엄 25%가 포함됐다. 웅진이 자체자금으로 3,792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프로젝트펀드로 3,791억원을 조달한다. 한투증권은 인수금융 9,267억원을 맡았다. 한투증권은 스틱이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지 못할 경우 이 금액만큼 자기자본을 출자하겠다는 투자확약서(LOC)까지 썼다.

웅진씽크빅은 890억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KTB증권 등에게도 2,500억원의 자금을 받을 계획이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자금대여까지 웅진 쪽에서 마련해야 할 자금은 끝났다”며 “다음 달 중 인수절차가 최종적으로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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