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20조가 넘는 매출(연결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3,260억 원으로 7.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1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9% 감소했다.
올해 이마트 전체 매출은 외형 성장을 지속한다. 지난해 대비 5.1% 증가한 20조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부 별로 살펴보면 할인점이 8.2% 신장한 11조 5,780억, 트레이더스가 30.6% 증가한 2조 4,940억으로 예상되며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의 전문점은 1조 3,770억으로 총 매출이 68.4%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통합법인의 총매출은 적극적인 투자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3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점포(월계·부천옥길·부산명지)가 매출 상승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24 또한 공격적인 출점을 통한 다점포화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올해 1,000여 개 점포를 새로 오픈하여 매출을 43% 가량 늘린다.
기존 오프라인 이마트는 할인점 경쟁력의 핵심인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다. 상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점포는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객의 변화된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매장을 만들어 고객 집객 효과를 노린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매장 내 운영 상품 수(SKU)와 매장 공간을 최적화한다. 이마트의 차별화 경쟁력인 식품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비식품 MD 효율화 및 경쟁력 있는 테넌트 유치를 통해 단위 매장당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점의경우 기존점 효율제고와 출점 기준 재정립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