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모디 인도 총리, 내주 국빈방문…22일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폭 지지 재확인…협력 방안 논의 방침"

올해 국빈 방한하는 첫 외국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발표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발표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우의와 신뢰를 토대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을 기존의 교역·투자, 인적·문화 교류를 넘어 인프라·과학기술·우주·방산 등의 분야로 확대해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구체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오는 21∼2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며, 올해 국빈 방한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모디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며,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작년 인도 회담에서 ‘사람·상생번영·평화·미래를 위한 비전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15년 5월 모디 총리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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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양 정상은 또 문 대통령의 작년 인도 방문 당시 합의했던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뒤 국빈 오찬을 한다.

김 대변인은 “세계 2위의 인구와 세계 6위의 경제 규모인 인도는 7%를 오가는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라고 설명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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