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로켓서 연료 빼내다 쾅"...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3명 숨져

작년 5월 5명 사망사고 이어 또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해 5월 로켓 연료 주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진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사고가 일어났다.

14일 오전8시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A(25)씨 등 3명이 숨졌다.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이다.


소방당국은 2개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9시6분께 초기 진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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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70동 이형공실은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빼내는 작업을 하는 곳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폭발 사고로 4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를 내린 데 이어 현장에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꾸렸다. 합동수사본부는 로켓 추진체에서 추진제(연료)를 분리하는 ‘이형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29일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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