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수장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계기에 만났다. 한미 외교수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북미 간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고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은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에 대해 높게 평가했으며, 한미일 3국 간 협력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고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강 장관과의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강 장관과 바르샤바에서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미일 3국간 관계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내 공동의 이익 현안에 대한 협력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한미 외교수장이 특히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 동맹 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남은 기간 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