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매체는 15일 최진혁이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연장 방송분인 49~52회(30분 기준)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뉴스를 전했다. 이에 대해 최진혁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최진혁이 지난 14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며 “최진혁이 대만 팬 미팅 일정이 예정돼 연장 방송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 측 역시 “‘황후의 품격’ 2월 14일 48회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왕식과 우빈 역을 맡은 최진혁 씨는 모든 촬영을 마쳤다”라며 “이에 따라 스케줄상 20일과 21일 방송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덧붙여 “남은 방송분은 배우·스태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 ‘황후의 품격’ 남은 방송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인공임에도 연장 방송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제작진과 최진혁 측의 불화설부터 무리한 연장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최진혁 역시 자신의 SNS에 “이미 기사로 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전 어제 방송을 끝으로 다음 주부터는 안 나오게 됐다”며 “시간 내서 어렵게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 어렵게 응원해주신 우리 팬들. 너무 감사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SBS는 앞서 지난 11일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위해 4회 연장을 전격 결정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48회로 예정되었던 드라마는 2월 21일 52회로 종영되는 것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황후의 품격’이 4회 연장을 결정하면서 연기자들과 스태프들 모두 유종의 미를 다하기 위해 매 장면 혼신을 다하고 있다”라며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특히 엔딩맛집답게 끝까지 땀에 손을 쥐게하는 스토리가 펼쳐질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 21일 첫방송된 ‘ SBS 수목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은 수목극 전체 1위라는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막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게다가 최진혁이 맡은 나왕식은 완전히 복수를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퇴장하게 됐다. ‘황후의 품격’이 최종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