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국립대학 건물 일부가 16일(현지시간) 붕괴해 20여명이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께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거리에 있는 국립 ‘기술정보기계광학대학’(ITMO) 건물의 지붕과 4~5층 구조물이 붕괴했다.
시당국은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 20여명이 매몰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건물 안에 있던 6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붕괴 사고는 건물 수리 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 요원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현장에서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