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교량, 터널, 철도, 댐, 항공, 건축, 주택 등 국토교통 시설물 3,792개소에 대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에 나선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도로반·철도반·항공반·주택반 등 분야별 7개 진단반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단으로 구성했다.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철도공단·한국공항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산하기관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팀을 꾸려 각 대상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61일간이다.
특히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최근 발생했던 강릉선 KTX탈선사고(2018년12월), 강남구 오피스텔 균열사고(2018년12월)와 관련한 철도 전기·통신설비 및 관리 사각지대 우려가 있는 노후 건축물이 안전점검 대상으로 우선 선정됐다. 특히 국민의 생활에 밀접한 교량, 터널, 철도, 항공시설 등 노후 SOC(사회간접자본)를 중점적으로 안전점검한다.
박선호 국토부 차관은 “안전점검시 기술적 안전점검뿐만아니라 이용자의 관점에서 불편 및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대진단이 되도록 할 것”을 지시하면서 “국토지방청장과 산하기관장들도 안전대진단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관심을 갖고, 공공기관에서는 진행중인 작업장 안전점검에도 만전을 기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