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3월까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7월까지는 새로운 야구장의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기본구상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날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위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동구 대전역 일원,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 구암역 인근,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대덕구 신대동 등 5곳을 후보지로 검토중이다.
대전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지환경 ▦접근성 ▦사업 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정량적 평가는 평가항목별 3~4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200점 만점으로 평가 후 5개 평가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정성적 평가는 정량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평가구성 요소별 중요도를 적용하는 단계로 AHP(Analytical Hierachy Progress) 전문가 50명의 설문을 통해 평가항목간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자치구마다 야구장을 유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겠지만 새로운 야구장의 최종 후보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는 만큼 용역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화합의 마무리가 필요하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가 가능한 명품 야구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