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백브리핑] 취임 전부터 직원 챙기는 진옥동

이달부터 현장 지점 직원들 만나

내달 26일 취임후 1위 수성 과제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가 취임 전부터 직원들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조직화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내정자는 이달부터 은행 현장 지점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할 정도로 좋은 실적을 냈기에 고생하는 직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많이 듣겠다는 취지다. 그는 내정자로 선임된 후 “조직안정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밝히는 등 몸을 낮춰 ‘직원들을 믿고 잘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을 강조해왔다.

관련기사



진 내정자는 이번주까지 은행의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리딩뱅크 수성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취임식은 신한은행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월26일이다. 위성호 현 신한은행장이 지난 2017년 3월7일 취임했으나 임기가 다음 주총까지여서 굳이 몇 주 앞두고 임시주총을 열기보다 정기주총에 맞춰 취임하게 됐다.

진 내정자는 취임 이후에도 이 같은 현장 소통 행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신한(2조2,790억원), KB국민(2조2,243억원), KEB하나(2조928억원), 우리(2조192억원) 등으로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어 그룹 차원의 ‘원신한’ 전략과 함께 영업력을 높여 1위 자리를 지키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올해 11월이 임기만료여서 다시 한번 리딩뱅크 쟁탈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정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