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월 한 달 간 안성탕면 판매금액의 3.1%를 국가유공자 복지와 보훈 선양 사업에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심은 이번 기부 캠페인을 위해 안성탕면과 해물안성탕면 멀티팩 포장 옆면에 3.1 운동 100주년 기념 캠페인 문구를 넣은 한정판 패키지를 제작해 3월 중 안성탕면을 구매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에 따르면 안성탕면 매출은 지난해 기준 월 평균 약 90억원 수준이다. 판매 금액의 3.1%라고 할 경우 농심은 약 3억원 정도를 기부하게 될 전망이다.
농심은 3.1절 기념 기부행사 제품으로 안성탕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기도 안성이 3.1 운동 3대 항쟁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1982년 안성에 스프 전문공장을 세웠으며 이듬해인 1983년 지명에서 제품명을 따온 안성탕면을 출시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3.1 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함께 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이번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안성탕면을 구매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뜻 깊은 한 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