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9 라우레우스 월드스포츠 어워드 시상식에서 조코비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 골든볼(MVP)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남자 마라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프랑스 축구 대표팀 킬리안 음바페,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 모터스포츠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영국) 등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 오픈 제패로 부활을 알리며 지난 2012·2015·2016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이 상을 탔다.
바일스는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 4관왕 위업을 쌓았고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소련) 이후 31년 만에 6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해의 컴백상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받았고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는 여자 테니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선정됐다. ‘스노보드 천재’인 재미동포 클로이 김은 올해의 액션 스포츠인, 러시아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올해의 팀에 뽑혔다. ‘라우레우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승리를 뜻하는 ‘로럴(laurel·월계관)’에서 따왔으며 자동차 기업 다임러와 스위스 시계·보석 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로 2000년 이 상이 창설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