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김경수 구하기 올인은 몸통 보호 위한 야단법석"

한국당, 재판불복 프레임 고삐'

김경수 특검' 재추진 의사 밝혀

자유한국당이 20일 여권이 드루킹 사건으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 구하기에 혈안이 됐다고 맹비난하며 ‘김경수 특검’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김 지사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 것을 문제 삼아 여권을 향해 ‘재판 불복’ ‘삼권분립 훼손’ 프레임 씌우기에 고삐를 조인 것이다. 특히 한국당은 민주당의 대국민 토크쇼에 맞서 오는 26일 김 지사 유죄 판결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맞불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특감반-드루킹 댓글조작 특위 연석회의’에서 “여당은 당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며 대한민국 근간인 삼권분립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면서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야단법석을 피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경수 특검은 (역대 특검 중) 유일하게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반쪽 특검이다. 온쪽(온전한) 특검을 위해 다시 특검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재특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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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당은 민주당의 대국민 토크쇼에 맞서 오는 26일 김 지사 유죄 판결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맞불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후에도 주제별로 판결문 내용을 분석하는 토론회를 서너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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