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우조선 인수 반대'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투표 '가결'

20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체육관에서 노조가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와 대우조선 인수 반대 파업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조20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체육관에서 노조가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와 대우조선 인수 반대 파업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조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한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투표가 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0,438명 중 9,06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384명(51.58%)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조조정과 공동부실을 우려해 인수를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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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18∼19일 이틀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5,611명 중 5,24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천831명(92.16%)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두 노조 모두 인수·매각을 반대하는 투표가 통과되면서 공동파업 가능성도 커졌다. 두 노조는 21일 국회에서 긴급토론을 함께 열 계획이며, 27일 산업은행 항의집회도 예고한 상태다. 파업 등 본격적인 투쟁 지침은 3월 초 진행될 본계약을 앞두고 나올 전망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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