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0일 투자자의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성향을 2019~2021년 3년간 50%(연결기준 당기순이익 기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삼성화재의 배당성향은 지난 2016년 30%대에서 2017년 40.4%로, 2018년에는 45.7%까지 늘어나는 등 최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오렌지라이프를 비롯해 보험사의 통 큰 배당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과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충족 등을 이유로 배당에 인색했으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확산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 주가는 0.17% 하락한 29만1,0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