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百 분더샵, 맞춤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 론칭… 맞춤복 시장 도전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매장에서 한 고객이 맞춤 셔츠 ‘카미치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신체 치수를 재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매장에서 한 고객이 맞춤 셔츠 ‘카미치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신체 치수를 재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004170)백화점이 편집숍 분더샵을 통해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를 론칭하며 맞춤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21일 밝혔다.


카미치에는 신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맞춤 의류 브랜드로, 좋은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을 겨냥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강남점 내 분더샵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00~140수 수입 원단 상품 25만원, 160~200수 프리미엄 원단 제품은 35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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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샵은 엄선한 프리미엄 원단만을 사용할 뿐 아니라 맞춤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6가지의 특별 제작 공법 등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카미치에 제품은 캐시미어와 같은 부드러움과 짜임새를 자랑하는 스위스 알루모사의 프리미엄 원단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셔츠 원단 중 하나인 영국의 토마스메이슨 원단 등을 엄선해 사용한다. 스위스 알루모사의 원단은 윌리엄 영국 왕자, 배우 주드 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세계 유명인들이 즐겨 찾아 유명세를 탔다. 알프스 산맥에서 흐르는 물에 염색하고 직조, 가공한다. 또 샘플 54개를 시험적으로 착용해 고객이 생각하는 사이즈에 가장 가까운 상품을 만드는 분더샵만의 맞춤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측정할 때 사이즈와 실제 제품 간의 오차를 줄인다. 제작 공법도 인체 친화적으로 특별하게 준비한다. 겨드랑이 이음새를 비틀어 봉제해 마찰을 최소화했으며 수평 형태의 단추 구멍을 도입해 복부 주변 단추 풀림을 막는다.

박제욱 신세계백화점 남성패션팀장은 “어깨너비에 맞추면 목둘레가 안 맞고 배 둘레가 맞지 않는 기존 맞춤 셔츠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에서 출발해 카미치에를 선보이게 됐다”며 “세분화 한 신체 계측 서비스와 단추 등의 디테일 외에 고객들의 체형 데이터 베이스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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