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나무심기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1일 전남 고흥군에서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나로우주센터, 전남도, 고흥군, 산림조합, 환경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밀원수인 황칠나무 2,000그루를 심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 후박나무를 화분에 심는 시간을 가졌다.
고흥은 사계절 푸른 잎의 난대상록활엽수가 많이 분포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양봉을 위한 밀원으로도 인기가 많다. 황칠나무 숲이 조성되면 지역 관광자원과 주민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4월말까지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1,000ha에 5,0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함께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숲 속의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