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트라와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50개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 사업은 도내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이 전체 기업의 85%에 달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민선 7기 경기도의 대표 신규사업이다. 도는 도를 대표하는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수출준비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실적 2,000만달러 미만인 업체다.
선정된 수출 유망기업은 우선 코트라 내 무역전문가와의 매칭을 통해 1대1 맞춤형 코디네이팅을 받게 된다. 특히 코트라가 보유한 우수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용, 지원대상 업체의 규모·업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준비부터 통관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사업은 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사용할 수 있는 2,000만원 상당의 ‘수출바우처(2,300만원 이내, 기업 자부담 30% 포함)’를 지급한다. 지급된 바우처로 디자인개발, 브랜딩, 전략컨설팅, 해외시장조사, 통관 등 900여개 수행기관에서 지원하는 4,000여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한 후 소요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도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며 “오는 2022년까지 총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글로벌 무역환경에 취약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