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우승 꿈은 오늘로 끝났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음을 인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리그 27라운드 번리 원정을 1대2 패배로 마친 뒤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남은 일정은 11경기뿐이고 선두와 격차는 크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승점 3을 챙겨야 할 경기였다고 돌아본 그는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이길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고 밝혔다. 3위 토트넘은 번리의 끈질긴 수비에 선두와의 5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의 연속 득점 행진도 4경기에서 멈췄다.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으로 88분을 뛰었으나 데뷔 첫 5경기 연속 골이 무산된 가운데 공격 포인트 없이 돌아섰다. 주포 해리 케인은 40일 만에 복귀해 동점포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고 케인 없이도 잘 나가던 팀은 리그 연승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16골, 리그 11골의 손흥민은 오는 28일 첼시와 28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득점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