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011·016 번호로도 5G 서비스 이용한다

세대간 번호이동 서비스 한시 허용

2021년 7월부터 010으로 자동 변경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010이 아닌 011, 016 등 2G 이동통신 번호로 3G·LTE·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2021년 7월부터 010 번호로 자동 변경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세대 간 번호이동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011, 016, 017, 018, 019 등 2G 이동통신 번호 이용자가 3G나 LTE, 5G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0 번호로 바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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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정안에 따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01X’ 번호 이용자는 25일부터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해야만 이용 가능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의 ‘01X’ 번호는 2021년 6월 30일 ‘010’ 번호로 자동 변경된다. KT에서는 2G 종료와 연계해 지난 2011∼2013년 해당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이 약 52만8,000명 정도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태희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서비스로 01X 이용자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편익증진과 함께 오랫동안 추진해 온 010 번호 통합의 완성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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