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전쟁양상 바꿀 러시아의 강력한 신무기 '자살드론'

64㎞ 떨어진 목표물까지 비행 가능…“단순하고 저렴”

칼라슈니코프사가 개발한 자살드론 KUB-UAV/유튜브캡쳐칼라슈니코프사가 개발한 자살드론 KUB-UAV/유튜브캡쳐



AK-47 자동소총을 개발한 러시아의 무기제조사 칼라슈니코프(Kalashnikov)사가 공격용 ‘자살 드론’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칼라슈니코프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이번주 진행되는 방산전시회 IDEX 2019에서 자살 드론 ‘KUB-UAV’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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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드론은 크기는 작지만 AK-47 자동소총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양상을 바꿀 만큼 강력한 무기다. 폭이 1.2m이고, 2.7㎏의 폭발물을 가지고 시속 129㎞로 30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64㎞ 떨어진 목표물까지 날아갈 수 있는 느리지만 저렴한 크루즈 미사일인 셈이다.

최근 각국에서는 드론을 무기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진 전투에 드론에 폭발물을 부착해 사용했으며 미국, 이스라엘 군대도 자살 드론을 무기로 추가했다. 작년 8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야외연설 도중 드론 폭탄 암살시도를 당한 적이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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