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셀트리온 사상최대 매출...영업익은 33% 감소

작년 매출 9,820억 3.5% 증가

공장 증설 등 비용 탓 이익 줄어

셀트리온(068270)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공장 증설 및 인력 확충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9,82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2017년 2·4분기 유럽에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의 수요 급증,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위탁생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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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3% 감소한 3,389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원인으로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 및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단가 인하,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을 꼽았다. 1공장 증설 과정에서의 공장 가동 중단도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 5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10만ℓ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기존 설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공사가 완료된 만큼, 올해 1공장 생산 수익성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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