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웹툰 콘텐츠 프로바이더인 디앤씨미디어는 25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18년 매출액 329억1,000만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4.0%,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9억 2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의 배경은 ▲웹 콘텐츠 시장 성장에 따른 전자책 매출 증가 ▲신규 웹툰 라인업 확대 ▲해외 매출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디앤씨미디어의 2018년 전자책 매출 비중은 70%를 넘어섰으며 그 중 웹툰 비중은 2017년 15%에서 2018년 25%까지 늘어났다.
작년에만 신작 웹툰 9편을 선보이며 총 21편의 웹툰을 확보했고, 연내 총 30편 이상의 웹툰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연재가 지속될수록 매출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웹툰의 수익구조상 디앤씨미디어의 실적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웹툰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됐고, 기존 중국·일본·미국·인도네시아 외 태국 시장까지 새롭게 진출하는 등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자책 매출 내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웹소설 수출도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시장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다만, 회사측은 2018년 4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 과금 체계 전환을 위한 웹툰 휴재 증가, 신작 웹툰 출시 시기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고 해외 콘텐츠 확보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종이책 재고 자산 폐기, 게임 자회사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1분기 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인기 작품 <나 혼자만 레벨업>이 ‘기다리면 무료’로 과금 체계를 변경하며 매출이 크게 늘고 있고, 신작 웹툰 <황제와 여기사> 출시 등에 따라 연초부터 웹툰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이 증대되는 추세다.
이에 대해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대표이사는 “웹툰 라인업 확대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흥행성이 검증된 다수 작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어, IP 가치 향상을 통한 지속성장이 예견된다”며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웹툰 IP를 활용한 굿즈(Goods) 사업 등 인기 IP 기반 사업다각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