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5일 CJ제일제당은 쉬완스컴퍼니 인수 지분을 80%에서 70%로 낮췄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인수가는 2조881억원에서 1조 8,86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쉬완스 인수 지분율을 낮추는 대신 기존 주주인 트러스트의 지분율이 20%에서 30%로 상향될 예정”이라며 “CJ제일제당의 지분 인수 금액은 환율 변화까지 고려해서 기존 1조5,220억원에서 1조3,238억원으로 약 2,000억원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투자비 부담 감소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상승하고 결론적으로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가 좀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쉬완스 인수 이후에도 설비투자(CAPEX)도 다소 증가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CJ제일제당 투자 규모에 따라 미래의 실적 개선 효과가 달라지겠지만 인수를 위한 재무적 부담이 작지는 않아 당장은 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이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