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결제망 개방' 수혜 기대...간편결제 서비스기업 강세

네이버·카카오 등 상승




금융당국이 은행의 금융결제망 개방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전날 발표하자 NAVER(035420)카카오(035720) 등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NAVER는 5,500원(4.37%) 오른 13만1,500원, 카카오는 5,200원(5.29%) 오른 10만3,500원에 각각 마감하며 최근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 모처럼 상승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결제 서비스를 수년 전 출시하며 국내 간편결제 시스템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은 이들 기업은 이번 금융당국의 발표가 수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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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운영하고 있는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1.12%)와 이 회사의 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2.65%) 역시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 결제 등 핀테크 업체인 SBI핀테크솔루션즈(0.80%)와 KG이니시스(1.28%) 등도 함께 올랐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에 은행권만 이용할 수 있던 폐쇄적인 금융결제망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동결제 시스템(오픈뱅킹)을 구축해 핀테크 기업이 현행 API 이용 수수료보다 90% 이상 낮은 비용으로 금융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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