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김정은 전용열차, 중국 내륙 58시간 관통해 베트남행

베트남과 접한 중국 핑샹 도달…최단 노선 택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전 베트남 주민들이 환영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전 베트남 주민들이 환영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가 최단 노선으로 중국 내륙을 종단해 베트남과 접한 국경 지역인 핑샹에 도착했다. 김정은 전용 열차는 베트남까지 최단 노선으로 갔음에도 중국에서만 58시간 이동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6일 0시께(현지 시간) 류저우에 이어 오전 3시께 난닝을 거친 뒤 핑샹에는 오전 7시 15분에 도착했다. 김정은 전용 열차가 도착하기 앞서 오전 5시부터 핑샹역 주변에는 경찰들이 배치됐으며 도착 30분 전에는 선도 열차가 통과했다. 전용 열차는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단둥, 선양, 톈진, 스자좡, 우한, 창사, 헝양, 구이린, 류저우, 난닝을 거치며 중국 내륙을 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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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선은 광둥성의 광저우를 거치지 않고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으로 가는 최단 경로이다. 이러한 동선은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전용 열차가 핑샹에서 그대로 국경을 통과해 베트남 동당역에 오전에 도착하면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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