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유해 공동발굴 사업에 대해, 청와대 측은 “남·북과 중국이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그런 공감이 있다는 점이 각급 채널을 통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안 의사의 유해 공동 발굴에 남·북·중이 공감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실무작업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 내용까지 언급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 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참여정부 시기 한때 중국 정부 협조를 얻어 남북 공동으로 안 의사 유해발굴 사업을 했었는데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 남·북, 혹은 남·북·중이 함께 공동 유해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더 의의가 클 뿐 아니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발언에서 친일 청산을 언급했는데, 향후 구체적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민족정기의 함양 차원에서, 정신을 바로 세운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구체적 조치를 의미하는 언급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