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도시공사, 향후 5년간 공공사업에 3조원 투자

주거복지, 균형발전에 사업역량 집중…갑천, 유성터미널 등 기존사업도 추진

대전도시공사는 공공성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시정과 연계된 공공사업에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입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투자규모는 기존의 대전도시공사 사업규모의 2배에 해당한다.

우선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투자를 늘려 도시공사의 공적기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세부적으로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1,950세대의 드림타운 건설에 2,380억원, 유성복합터미널 부지에 건설하는 행복주택(571세대)에도 901억원을 투자한다. 또 임대주택으로 추진하고 있는 갑천4블록 아파트(1,195세대) 건설에 3,113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에 2,620억원을 투입해 환경친화적 업종중심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기로 하고 연내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이미 개소한 대덕구 신탄진동, 동구 가오동 등을 포함해 5개의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설하게 된다. 또 신탄진 어울림 플랫폼사업과 같이 도시재생의 효과가 높고 지역민의 요구가 많은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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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유성터미널 등 기존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상반기에 민관협의체 합의를 이끌어 내고 올해중 공원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공사지연 우려에 대해서는 3블록 아파트 입주 이전에 공원조성을 완료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도시공사는 원만한 사업진행을 위해 민관협의체에서 환경친화적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담수용량, 면적 등에 대해 숙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3월중으로 개발계획변경 절차를 마무리 짓고 6월에 터미널 공사에 착공한 계획이다. 부지조성 토목공사는 지난해말에 착공해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문화재조사는 3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복지 등 공공성이 높은 사업분야를 신규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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