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먼저 “지난해 11월 쉬완스 인수가 결정된 당일 기록한 단기 고점보다 주가가 10.5% 하락했다”며 “주가 약세 요인은 쉬완스 인수자금 부담, 국내 진천공장 가동 초기 비용 부담 등”이라고 설명했다.
쉬완스 인수 자금 부담에 대해서는 “지분율이 80%에서 70%로, 인수금액은 2조882억원에서 1조8,867억원으로 각각 낮아지면서 인수금융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투자금액도 약 1,850억원 감소했다”며 “우려보다 재무 부담은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진천공장 가동 초기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대규모의 신공장인만큼 이익기여도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진천공장에서 생산 중인 다양한 간편식의 판매 호조에 따라 예상보다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고 업계 내 독보적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에 대한 비용 부담, 쉬완스 인수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등이 올해 초 CJ제일제당의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예상된 내용”라면서도 “최근 나타난 단기 주가 약세는 핵심 사업인 국내외 가공식품부문에서 고성장이 부각되고 있는 펀더멘탈과 비교할 때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