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무용단의 오프닝 공연과 한여름, 성국의 듀엣 곡 ‘소녀의 꽃’이 깊은 감동을 선사했고 공연 후 현장에 직접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께 헌정 증서를 드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여름은 기자간담회에서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소녀와 꽃’ 같은 노래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녀와 꽃’을 같이 부르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이돌이 함께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BTS 정국 선배님과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녀와 꽃’은 올해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맺힌 한(恨)과 아픔을 어루만져 드리기 위해 만든 헌정곡으로 음원을 포함한 모든 수익금은 ‘나눔의 집’에 기부된다.
한편 한여름은 지난해 5월 ‘방가방가’로 데뷔, 정규 앨범을 발매한 최연소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알렸고 각종 방송과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