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소식에도 오는 4월 정부의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 발표 기대감에 관련주는 선방했다.
28일 유전자 분석 업체 마크로젠(038290)(3.14%)과 의료영상 처리장비 업체 뷰웍스(100120)(2.24%),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 개발사 바이오니아(064550)(0.55%) 등 헬스케어 테마주가 상승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메디포스트(078160)(5.06%)와 유한양행(000100)(3.78%), 한독(002390)(1.98%), 휴온스(243070)(4.86%), 엔지켐생명과학(183490)(1.58%) 등도 상승 마감했다. 장중 큰 폭으로 오르던 이들 종목은 장 막판 북미정상회담의 오찬 및 서명식 등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중장기 전략을 4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경제부총리는 “연구개발(R&D), 투자, 규제 혁파, 인력 양성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잘 조성하는 것이 중점적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비의료기관의 유전체검사(DTC) 허용 범위, 국내 임상시험센터 건립 여부,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 여부, 줄기세포 등 첨단재생의료 활성화 필요성, 바이오·헬스 분야 장기 투자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 및 정책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