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리도 달에 간다”…1조5,000억원 투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캐나다우주국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퀘백=로이터연합뉴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캐나다우주국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퀘백=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가 전 세계 각국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달 투자에 나선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궤도 우주정거장 설치 계획에 14억달러(약 1조5,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최근 캐나다우주국(CSA)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달에 갈 것”이라며 이 투자가 “혁신의 한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가 투자를 약속한 우주정거장은 나사가 오는 2026년까지 달 궤도에 건설해 달에 착륙하는 우주인들의 기지로 사용할 예정으로, ‘관문’(Gateway)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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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24년에 걸쳐 이뤄질 투자의 일환으로 정거장에 부착돼 유지보수를 도맡을 차세대 로봇팔 ‘캐나담 3’(Canadarm 3)을 개발하기로 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나사 국장은 “캐나다를 ‘관문’ 계획의 첫 국제 파트너로 맞이해 나사는 아주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의 새로운 협력을 통해 달에 가고, 궁극적으로 화성까지 가는 국제적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사는 2020년대에 우주인을 다시 달에 보내고 2030년대에는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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