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코스피 '하노이 쇼크' 극복..2,200선 안착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7포인트(0.30%) 오른 2,202.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2,211.58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오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1,23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1,52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396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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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미북 정상회담은 합의문을 작성하지 못하고 종료됐다. 코스피는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오후 2시 50분 이후부터 낙폭을 키워 전일 대비 1.76%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회담 결과에 따른 충격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3.85%), 의료정밀업(2.37%), 전기가스업(2.30%)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장비업(-1.60%), 금융업(-0.51%), 건설업(-0.32%) 등은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한진칼우가 12.05% 오른 1만8,600원을 기록 중이고, 태림포장(11.83%), 성문전자우(10.2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여전히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6.88포인트(2.31%) 오른 748.1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7억원, 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1,6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5.00%), 종이·목재업(3.85%), 섬유·의류업(3.28%)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업(-1.87%), 디지털컨텐츠업(-0.98%), 비금속업(-0.15%) 등은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05원(0.00%) 내린 1,124.65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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