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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양봉본능' 또 깨어나나

토트넘, 6일 도르트문트와

챔스 16강 2차전서 맞대결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3경기째 멈춘 손흥민(27·토트넘)의 득점포가 ‘꿀벌군단’을 상대로 다시 불을 뿜을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6일 오전5시(한국시각)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달 14일 홈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1월 말부터 4연승(도르트문트전 포함)을 달렸으나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첼시에 0대2로 패했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대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도 침묵했다. 챔스리그 16강 1차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번리, 첼시, 아스널전까지 3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의 시즌 득점은 16골(리그 11골·9도움)에서 멈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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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도르트문트전에서 골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팀도 침체에서 건져내야 할 중책을 안았다.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만난다는 게 반갑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무려 11경기 9골의 맹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16강 1차전 선제 결승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1일 런던 연고 12개 팀을 대상으로 하는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부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기분 전환도 했다.

도르트문트가 최근 7경기 1승3무3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는 점도 손흥민의 득점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1차전 0대3 패배를 안은 도르트문트가 만회를 위해 공세로 나설 경우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폭풍질주 골이 나올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아약스(네덜란드)가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16강 1차전에서는 레알이 2대1로 승리했다.
/양준호기자 migue@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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