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감소한 8조원으로 추정된다”며 “D램과 낸드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커져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56.9% 감소한 5조원, 하드웨어 스펙 상향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28.9%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2·4분기 이후 반도체 산업은 데이터센터 고객의 메모리 재고 감소, 인텔의 신규 CPU 출시에 따른 고용량 메모리 증가, 신규 모바일 기기의 D램과 낸드 탑재량 증가가 이어져 점진적 회복 국면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1·4분기 반도체 수요회복 신호 부재로 향후 전략은 점유율 확대보다는 탄력적인 공급 조절을 통한 수익 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