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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하락 출발...美·中세부 협의 불확실성 등 영향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최종단계까지 왔음에도 세부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0.47%) 내린 2,180.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33%) 내린 2,183.35에 출발했다.


전날 뉴욕주식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79%,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39%, 0.23% 하락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1조 2,927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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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501억원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931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1%), 셀트리온(1.20%), 삼성바이오로직스(1.46%)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0~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의약품(0.91%), 은행(0.70%), 건설업(0.08%)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금융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종이목재, 보험업 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16%) 내린 746.90에 출발한 지수는 이 시각 현재 0.16포인트(0.02%) 오른 748.2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205억원씩 순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이 33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가 3.09%로 상승폭이 가장 크고, 코오롱티슈진 2.41%, 신라젠 2.30%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8원(0.16%) 오른 1,126.7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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