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토트넘의 8년 만에 챔스 8강 진출에도 웃지 못한 'SON'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사진=AFP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사진=AFP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4대 0으로 무난히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10-11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8강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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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합계 점수에서 도르트문트의 일방적인 공세로 진행됐다. 전방의 파코 알카세르를 중심으로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등이 토트넘의 수비진을 전반 내내 괴롭혔다. 결정적인 장면도 많았다. 전반 20분 로이스의 위협적인 슈팅을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막아내며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전반에만 도르트문트의 슈팅은 11개에 달했고 이 중 유효 슈팅은 5개가 됐다. 로리스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많은 점수가 날 수도 있었다.

후반의 양상은 전반과 달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 골을 후반 종료까지 잘 지켜 승리를 이끌어 냈다.

한편 손흥민의 골 침묵은 이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 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과 이어지지 않았다. 팀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려가던 후반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손흥민은 후반 26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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