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조감도) 재건축이 새 단지명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한다. 규모에 걸 맞게 총 상금 규모도 8,000만 원에 이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4일부터 ‘신축아파트 명칭 공모’를 내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응모를 시작했다. 접수는 오는 4월 5일까지며 1인당 하나의 이름과 함께 심볼마크를 조합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1만 2,032가구의 최대 신축 아파트 단지답게 상금 규모도 ‘역대급’이다. 총상금은 8,000만 원으로 대상 5,000만 원, 우수상 2,000만 원, 장려상 1,000만 원 등이다.
최근 여러 건설사가 대단지를 나눠 시공하는 경우 해당 건설사의 브랜드를 쓰지 않고 새로운 아파트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3개의 시공사가 참여한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는 재건축 후 ‘헬리오시티’로 단지 명을 확정했다. 송파구 잠실동 일대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래이크팰리스’도 마찬가지다. 둔촌주공의 경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함께 시공한다.
한편 둔촌주공은 현재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85개 동 규모로 전체 1만 2,000여 가구 중 5,0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