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민간인통제선) 내 임진강변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파주시 파평면 민통선 내 임진강 그물에 사람이 걸려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가 고무보트를 타고 강 수색작업을 실시해 개펄에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경찰이 시신의 지문을 확보해 1차 감식한 결과, 이 남성은 지난 1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노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시신에 외상은 없었으며, 두꺼운 겨울옷을 몇 겹 껴입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신원 확인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