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60대 남성이 발찌를 끊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A(61)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A씨의 뒤를 쫓던 경찰은 오후 5시께 A씨가 버린 전자발찌를 서울 도봉구에서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정부에서 전자발찌를 끊은 뒤 이동하며 도봉산 인근 화장실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리시에 사는 A씨는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